2020년까지 KTX와 주요 노선 연결… 전국 2시간 생활권

동아일보 입력 2010-09-02 03:00수정 2010-09-0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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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속철도망 구축’ 확정 2020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고속철도(KTX)가 운행돼 전국이 2시간 생활권으로 좁혀진다. 정부는 1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 미래기획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확정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전국 주요 거점도시를 KTX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하고,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에는 30분 이내에 모든 곳에 도달할 수 있는 광역 및 급행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대구∼부산·11월 개통 예정),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2017년 개통)와 수서∼평택(2014년 개통) 구간 등 현재 추진 중인 고속철도는 예정된 기간 내에 완공하기로 했다. 경춘선·전라선·원주∼강릉 노선 등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노선은 시속 230∼250km까지 고속화하기로 했다. 인천과 포항, 전주 등 고속철도가 운행되지 않는 곳에도 KTX를 들여보낼 방침이다. 국토 동서축인 원주∼강릉 노선과 내륙축인 원주∼신경주 노선도 시속 250km까지 고속화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서울 시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KTX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부산 노선은 현재 2시간 46분에서 1시간 43분으로, 서울∼광주는 2시간 52분에서 1시간 11분으로 1시간 이상 운행 시간이 줄어든다. 서울∼경주는 현재 새마을호·무궁화호를 이용할 때 4시간 38분이 걸리지만 고속철도망 확충으로 소요시간이 1시간 22분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또 2012년부터 인천공항철도와 KTX 고속철도망을 연계해 인천공항까지 KTX를 타고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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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확충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속철도로 1시간 30분대에 다닐 수 있는 지역이 인구 기준으로 60%에서 84%, 국토 기준으로 30%에서 82%로 넓어지는 등 전 국토의 95%가 2시간대 생활권에 들게 된다”며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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