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필봉 마을굿 축제 27일 강진 풍물촌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전북 임실군 필봉 마을굿 축제가 27, 28일 강진면 필봉농악 풍물촌에서 열린다.

축제는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전국 5대 농악(강릉 평택 이리 삼천포)이 한자리에 모여 색다른 소리를 선사한다. 필봉농악을 이끌었던 상쇠 양순용 선생 15주기를 맞아 이보형 교수를 초청해 필봉굿과 풍물굿이 나아갈 방향도 모색하게 된다.

27일 오후 4시부터는 필봉마을 당산 정자에서 당산작은음악회와 당산굿, 문굿 등이 열리며 야외공연장에서는 임실군 12개 읍면 농악단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28일 오후 10시부터 29일 새벽까지 야외공연장에서 전북 순창, 광주, 전북 군산, 대구, 부산, 전남 여수, 순천지부 등 7개 지부의 공연과 가면축제, 연합판굿 등이 한자리에 모여 흥을 돋우게 된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필봉농악은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300여 년 전부터 내려온 호남 좌도농악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굿으로 농악을 배우려고 전국에서 매년 3만여 명이 풍물촌을 꾸준히 찾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