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천에 국내 첫 동요박물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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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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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문화협, 市와 협약… 자료관-공연장 마련

경기 이천시와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는 최근 이천시청에서 조병돈 시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추응운 동요문화협회 공동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동요박물관 공동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이천시
경기 이천시와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는 최근 이천시청에서 조병돈 시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추응운 동요문화협회 공동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동요박물관 공동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이천시
경기 이천시에 국내 첫 동요박물관이 생긴다. 이천시와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는 이천시 안흥동 온천공원 안에 한국동요박물관을 짓는 방안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요박물관에는 100년에 이르는 한국 창작동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음악회와 뮤지컬 등 동요를 이용한 상설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도 함께 마련된다.

동요 창작가 등 회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동요문화협회는 지난해부터 동요문화 계승 및 발전을 위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던 중 최근 이천시와 공동추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요문화협회는 창작동요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박물관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게 된다. 이천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와 각종 행정지원을 맡는다. 두 기관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동요를 발전시키고 보급하는 것은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정서함양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동요박물관 건립을 통해 이천시가 한국동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별도 박물관 건립에 앞서 수집한 자료를 선보일 임시 전시시설을 이천아트홀 등지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정철 한국동요문화협회 사무총장(54)은 “2, 3년 뒤 박물관이 세워지면 동요 창작 및 보급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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