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주정완/땡처리 옷판매 품질 주의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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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변두리에 스탠드형 옷걸이를 세워놓고 ‘땡처리’를 하는 의류 도매업자를 많이 본다. 지방도시에서는 건물을 빌려 땡처리를 하는 업자도 많다. 중저가 브랜드 정품 의류를 취급하는 사람으로서 이 같은 일에 대해 우려스럽다.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겠지만 유명 브랜드 업체의 부도나 폐업을 내세워 브랜드 의류 상품 수억 원어치를 진열한 뒤 염가로 판매하면 기존 정품 판매업자는 손실이 이만저만 아니다. 업자는 지방으로 돌며 폭탄세일, 회사폐업 창고전이라며 제품을 초저가에 팔고 있으나 제품의 질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반품, 환불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특히 중국산 저질 ‘짝퉁’이 많다.

이런 제품이 온전할 리 없어서 소비자는 땡처리로 샀다는 생각은 안 하고 제품 탓과 브랜드 탓을 하기 때문에 정품의 이미지에 큰 악영향만 미친다. 짝퉁 브랜드에 대해서도 적절한 단속을 했으면 한다.

주정완 경기 부천시 심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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