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페스티벌, 발길 닿는 곳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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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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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중앙로 일대 개최
육상경기 체험-조명 쇼 등 열려

“새롭게 선보이는 대구페스티벌을 만나세요.”

대구시는 27∼29일 중구 중앙네거리와 반월당네거리 사이 중앙로(500m 구간)에서 ‘2010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놀라운 상상, 아름다운 유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거리공연 예술축제라는 새로운 형태를 시도한다. 차량이 오가는 중앙로를 축제기간에 통제해 중앙 무대로 활용한다. 시는 27일 1년 앞으로 다가온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조직위원회와 연계해 ‘D-365 입장권 출시’ 행사로 축제 첫째 날을 장식한다.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각종 육상경기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도 행사장에 마련한다. 27, 28일 오후 9시 30분에는 중앙로 빌딩과 가로등 시설물을 활용해 조명, 불꽃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도 펼친다. 중앙로 버스정류장에서는 ‘찰리 채플린 쇼’와 ‘해피 바이러스’ 등 코믹한 연극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아카데미 극장 주변에서는 라틴댄스를 비롯해 탈춤 추는 비보이 등 한여름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댄스 무대가 펼쳐진다. 이곳에는 공연장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발레공연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대구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시민들은 현대와 미래, 전통문화가 고루 갖춰진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경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은 대구시 인터넷 홈페이지(www.daegu.go.kr)와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cdf.or.kr), 트위터(dgcolorf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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