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민자역사 들어서니 청량리가 ‘말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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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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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주차장-역무동 등 3개…18일 야외공원서 준공식 열어

서울 동대문구는 전농동 588-1 일대 청량리 민자역사(사진) 공사를 완료하고 18일 오전 10시 청량리역사 야외 광장에서 준공식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 기간만 5년 7개월이 걸린 청량리 민자역사 공사는 1987년 사업자 선정부터 치면 23년 만에 빛을 본 셈이다. 새로운 청량리 민자역사는 총면적 17만7793m² 규모로 백화점동, 주차장동, 역무동 등 총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백화점동은 전면부 지하 2층부터 지상 9층까지, 후면부 3, 4층에 롯데백화점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패션 브랜드 600여 개가 입점한 상태다. 후면부 5∼7층은 롯데마트가, 8∼9층은 롯데 시네마가 입점했다. 주차장동은 3층부터 9층까지다. 이 공간은 1600여 대의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대합실은 역무동 3∼5층에 마련됐다. 이에 따라 낙후됐던 청량리 역세권 일대가 새로운 유통 상권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대문구는 민자역사 내 하루 유동인구를 약 30만 명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는 최근 민자역사 주변에 50층 안팎의 초고층 주상복합 4개를 포함한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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