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마음병원, 16년째 병원 주변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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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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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간 자원봉사 청소 기록 인증서 받아

경남 창원시에 있는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 직원들이 병원 주변 공원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마음병원
경남 창원시에 있는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 직원들이 병원 주변 공원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마음병원
경남 창원지역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이 공휴일을 빼고 16년째 병원 주변을 청소해 최장기간 자원봉사 청소 기록을 세웠다. 한마음병원은 24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기간 자원봉사 청소 한국기록 인증서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병원 하충식 원장(51)은 옛 창원고려병원을 인수해 한마음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1995년 1월 1일부터 남자 직원들과 병원 주변을 청소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일요일과 명절,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병원 인근 상가, 화단, 공원을 청소하고 있다. 매일 오전 7시 반부터 40분간 이 병원 주변에서는 근무자를 제외하고 노란 조끼를 입은 남자 직원 30∼60여 명이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전통으로 한마음병원은 1998년 창원시장상, 2004년 창원시문화상, 같은 해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하 원장은 “상가 근처에 있는 특성상 주변이 지저분해 병원을 찾는 환자분에게 도리가 아니다 싶어 청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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