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역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이 공휴일을 빼고 16년째 병원 주변을 청소해 최장기간 자원봉사 청소 기록을 세웠다. 한마음병원은 24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기간 자원봉사 청소 한국기록 인증서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병원 하충식 원장(51)은 옛 창원고려병원을 인수해 한마음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1995년 1월 1일부터 남자 직원들과 병원 주변을 청소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일요일과 명절,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병원 인근 상가, 화단, 공원을 청소하고 있다. 매일 오전 7시 반부터 40분간 이 병원 주변에서는 근무자를 제외하고 노란 조끼를 입은 남자 직원 30∼60여 명이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전통으로 한마음병원은 1998년 창원시장상, 2004년 창원시문화상, 같은 해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하 원장은 “상가 근처에 있는 특성상 주변이 지저분해 병원을 찾는 환자분에게 도리가 아니다 싶어 청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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