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구 명동을 걷기 편한 거리로 새 단장을 하는 가로환경개선사업이 4단계 공사를 끝으로 10일 마무리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도심의 대표적인 관광 쇼핑거리인 명동의 보도·차도를 포장하고 각종 시설물을 정비하는 개선사업을 2006년 12월 시작해 올해 4월 초 3단계 공사까지 완료했다. 마지막 4단계 공사로는 충무로길 서쪽 중앙길 교차점에서 중앙우체국 사거리까지 163m 구간과 중앙우체국∼퇴계로 50m 구간의 도로를 판석으로 포장하고 전기, 통신, 가스관, 하수관 등을 정비했다.
이 사업으로 보도와 차도의 턱을 없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온 쇼핑객의 불편이 줄고, 여성들의 하이힐 굽이 보도블록에 끼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동 거리 환경 개선이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도심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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