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민 ‘자기관리’에 하루평균 80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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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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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시간 활용’ 통계 자료
5년전 비해 17분 늘어… TV시청은 13분 줄어 87분

서울시민들은 5년 전에 비해 건강관리, 스포츠 레저활동 등 ‘자기관리’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이 외모를 가꾸는 등 자신을 관리하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민의 생활시간 활용’ 통계자료를 1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통계청이 서울시에 사는 만 10세 이상 시민 2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자기 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 서울시민들은 5년 전에 비해 개인위생이나 외모관리, 건강관리 등 자기 관리에 하루 평균 1시간 20분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시간은 수면, 식사 등 필수생활시간에 포함되는 것으로 5년 전보다 17분 늘어났다. 여가시간도 스포츠·레저나 걷기·산책 등 운동을 통한 몸 관리 시간이 3분씩 늘었다. 반면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5년 전보다 13분 줄어든 1시간 27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메트로섹슈얼, 그루밍 족 등 얼굴, 몸매 등을 가꾸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4년 전 59분이던 남성의 자기 관리 시간은 1시간 18분으로 19분 늘었다. 여성의 자기 관리 시간은 1시간 6분에서 16분 늘어난 1시간 22분이다.

서울시민의 하루 24시간 가운데 필수생활시간은 1인당 평균 10시간 45분(44.8%), 일하는 의무생활시간은 8시간 48분(36.6%), 여가생활시간은 4시간 28분(18.6%)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 중 일, 가정관리, 이동, 학습 등을 포함한 의무생활시간은 5년 전보다 8분 줄어들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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