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백신바이러스 공장, 양산 부산대캠퍼스에 건립

  • 동아일보

바이러스로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백신 바이러스 생산 공장이 경남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양산시, 미국 바이오기업 제네렉스사 등으로 꾸려진 부산대컨소시엄은 160억 원가량을 들여 양산캠퍼스에 이르면 2013년까지 항암 백신 바이러스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항암 백신 바이러스는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호흡기 세포에서 자라는 것처럼 암세포에서만 증식해 암세포를 죽인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백신 ‘JX-594’는 부산대, 제네렉스사, 캐나다 연구팀이 공동 개발 중인 간암 치료용 항암 바이러스 백신. 천연두 백신에 사용됐던 바이러스 백신을 유전적으로 변형한 형태로, 현재 임상 2상(치료적 탐색 단계) 종료 단계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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