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중문 이어 ‘제2관광단지’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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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서홍동 일대 238만m²
“의료 휴양형 관광지 개발”

제주도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이은 ‘제2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15일 32억 원을 들여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 일원 238만7000m²(약 72만2000평)를 의료 및 휴양형 관광지로 개발한다. 투자예산은 공공자본 1228억 원, 민간자본 6809억 원 등 8037억 원에 이른다.

이 관광단지에 리조트형 스파시설, 워터파크, 재활센터를 만들고 성형, 피부, 심장, 혈관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화방지연구센터를 비롯해 바이오연구센터, 신약개발연구소, 장기이식센터, 국립노화예방연구소도 유치 대상이다. 제2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내년까지 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과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해외지사를 활용해 외자 유치를 맡기로 했다. JDC는 관광단지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조성 공사 등을 담당한다.

강산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당초 제2관광단지 개발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사전 사업절차를 진행했다는 의견을 수차례 건의한 결과 계속 사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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