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거문오름 탐방 ‘국제트레킹대회’ 내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2개 코스서 내달 8일까지 열려
탐방로 안내소서 출입증 받아야

제주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천연기념물 제444호)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가 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린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8시 반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국내외 탐방객들이 참여하는 국제트레킹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트레킹 구간은 ‘태극길’(8km)과 ‘용암길’(5km) 등 2개 코스. 태극길은 숲이 우거진 분화구 내부를 탐방하고 나서 거문오름 9개의 능선을 따라 정상(해발 456m)을 거쳐 내려오면 된다. 분화구 내부에는 용암협곡과 화산탄 등 지질학적 볼거리와 함께 숯가마터, 일본군 진지동굴 등 역사문화유적이 있다. 식나무, 붓순나무, 붉가시나무 등 자생식물의 비경을 체험할 수 있다. 탐방소요 시간은 3시간가량.

용암길은 대회기간에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코스로 상록수림, 산딸기 군락, 벵뒤굴 입구, 알바메기오름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탐방소요 시간은 2시간가량. 거문오름에서 발원한 용암이 흘러내린 길이라는 뜻을 담아 용암길로 붙여졌다.

대회 기간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 없지만 탐방하기 전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태극길 구간 가운데 분화구 안에서는 해설사가 안내한다. 산나물과 꽃, 나무 등 식물 채취가 금지되고 등산용 스틱을 사용할 수 없다. 대회가 끝나면 종전처럼 사전 예약제가 실시된다.

제주시 구좌읍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용암동굴을 생성시킨 거문오름은 말굽형 분화구 형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대표 장소. 제주시에서 승용차로 출발할 경우 봉개동, 번영로(97번 도로), 선흘2리를 거쳐 도착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표선행 버스를 타고 선흘2리 버스정유소에서 내린 뒤 걸어서 탐방안내소까지 가야 한다. 064-784-0456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