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시 “피서철 바가지요금 집중단속”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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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 나섰다. 춘천시는 다음 달까지를 피서지 물가 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관광지의 상거래 문란 행위를 집중 지도, 단속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춘천시는 주요 관광, 행락지 별로 숙박, 음식, 음료, 피서용품 대여, 이용료 등을 조사해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물가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주간 단위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이를 게시한다. 또 구곡폭포, 삼악산, 청평사 등 지정 관광지 세 곳에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의 부당 상행위에 대해 신고를 받는다.

특히 이 기간에 가격 부당 인상 등이 적발되면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도 단속에 앞서 주요 관광지 내 음식, 숙박업소에 이를 알리는 서한문을 보내고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관광지 입장료, 주차료 등은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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