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초당초등학교 부근에 ‘꼬맹이 친구들길’(사진)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꿈과 희망이 있는 꼬맹이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총연장 180m, 높이 4∼5m의 옹벽에 각양각색의 어린이 얼굴 모습을 합성 목재와 조각타일로 표현했다. 특히 전교생 640명이 직접 그린 말풍선을 세라믹타일로 제작해 배경으로 삼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건강한 학습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날로 심각해지는 아동성범죄 예방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다른 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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