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구상나무 군락 52개 분포

  • 동아일보

제주도 항공-현지조사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3개 세계자연유산지구가 21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해 이 기간에 세계자연유산지구를 찾는 관람객에게 관람료와 국립공원 시설사용료를 받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입장료가 없는 한라산국립공원은 주차료와 야영장시설 및 샤워장 사용료를 면제한다. 제주도는 이 기간에 5만여 명의 탐방객이 무료 관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지구는 2007년 6월 27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자연유산지구 탐방객은 2007년 238만 명에서 2008년 286만 명, 2009년 322만 명으로 늘었다. 올해 38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관광객 가운데 일본인은 만장굴, 중국인은 성산일출봉을 주로 찾는 특성을 보였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세계자연유산 핵심지구에 포함된 사유지 201만6000m²(약 60만9800평)를 매입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 동굴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미국 하와이 등 해외 선진 세계자연유산지구 3곳과 자매결연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인근에 ‘세계자연유산센터’를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오익철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은 “세계자연유산지구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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