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뷔페로 ‘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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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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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들
1학기 종강기념 이벤트로 솜씨 뽐내

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들이 9일 직접 만든 뷔페용 음식을 교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들이 9일 직접 만든 뷔페용 음식을 교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1학기 종강 기념으로 ‘책거리 뷔페’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책거리는 옛날 서당에서 교재를 끝내면 학부모들이 떡과 음식을 준비해 훈장 학동 등과 함께 나눠 먹고 축하하던 풍속.

이 대학 호텔외식조리계열 2학년 학생들은 9일 점심시간에 교내 실습실에서 교수 20명과 초청한 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에게 직접 만든 뷔페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선보인 음식은 훈제연어와 양장피, 초밥, 스파게티 등 50여 종으로 다양했다. 2학년생 160명은 이날 행사를 위해 나름대로 철저하게 준비했다. 조리팀과 서비스팀, 기물관리팀으로 역할을 나누고 조리팀은 양식, 한식, 제과제빵, 와인, 커피 등 전공에 맞춰 각자 맡은 음식을 준비했다.

호텔외식조리계열 학회장 이형석 씨(22)는 “그동안 학기가 끝나면 학생들만 모여서 종강파티를 했는데 이번에는 교수님들도 모시자는 뜻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며칠 전부터 음식을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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