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어선 침몰 1명 사망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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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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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인천 옹진군 덕적면 울도 서쪽 40km 해상에서 선원 7명이 승선한 인천선적 69t급 안강망 어선 108신일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기관장 박만주 씨(57)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선장 연상돈 씨(53) 등 6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4분 인천어업정보통신국에서 ‘108신일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에서 수색활동에 나섰으나 박 씨의 시신만 찾았다.

해경은 108신일호와 함께 선단을 이뤄 조업하는 다른 어선 선원들이 “이날 오전 3시부터 108신일호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오전 3시 전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고해역의 날씨가 좋았던 점 등으로 미뤄 108신일호가 다른 선박과 충돌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확한 침몰지점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실종자 명단 △연상돈(53·선장·인천 서구 가정동) △김영철(53·인천 서구 신현동) △김은철(48·인천 옹진군 백령면) △양도석(50·인천 남구 학익동) △쭈옹반딘(30·베트남) △래반중(34·베트남)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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