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객 전용 카지노’ 타당성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일 03시 00분


제주도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제주관광공사를 통해 다음 달 전문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다음 달 중순 연구용역 기관을 선정해 중간보고회(8월), 공청회(9월), 최종보고회(10월) 등을 거쳐 11월 중순까지 용역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국내외 카지노 산업 현황, 카지노 도입에 따른 영향, 인문사회적 및 경제적 측면에서의 도입 타당성, 국민 공감대 측정을 위한 여론조사 방안 등을 담는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실내 및 야간 관광자원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해외 원정도박에 따른 국부 유출 방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1997년부터 지역주민이 아닌 국내외 관광객만 한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을 추진해 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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