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맛있는 ‘꼴갑축제’… 제값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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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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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포구서 내달 6일까지

봄철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꼴뚜기와 갑오징어. 사진 제공 서천군
봄철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꼴뚜기와 갑오징어. 사진 제공 서천군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포구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제2회 장항 수산물 꼴갑 축제’가 열린다. ‘꼴갑’은 꼴뚜기와 갑오징어의 줄임말. 갑오징어는 십완목 참오징어과의 연체동물로 몸 안에 길고 납작한 뼈 조직이 있다. 1년 중 5월에 가장 맛이 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으며 혈관계질환 예방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풍부하다. 오징어보다 육질이 두껍고 졸깃하며 씹을수록 고소하다. 산 채로 몸통을 넓적하게 썰어 회로도 먹고 다리 등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튀김과 무침, 전 등으로도 먹을 수 있다. 1kg 한 접시(큰 것 1마리 반, 작은 것 3마리)에 2만 원.

장항항 앞바다에서 잡히는 꼴뚜기는 큰 것이 많다. 그래서 ‘대꼴뚜기’라 불린다. 큼직한 것 한 마리를 상추에 싸서 한 입에 넣으면 바다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1kg 한 접시(큰 것 7마리, 작은 것 10마리)에 2만 원이다.

장항 어민회 전주현 부회장은 “가격을 모두 한 접시에 2만 원으로 통일했다”며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는 길=공주-서천 고속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 동서천나들목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 자세한 문의는 장항어민회(041-956-7383).

서천=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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