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약선요리연구회 발족, “몸에 좋은 한약재음식 개발”

‘한약재를 활용한 음식을 개발하라!’ 대구약령시보존회 산하에 ‘약선(藥膳)요리연구회’가 발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약선은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작용이 뚜렷한 음식을 통칭한다.

약령시보존회는 현재 열리고 있는 ‘2010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1∼5일)를 준비하다 최근 19명으로 구성된 이 요리연구회를 발족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회는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손영숙 교수 등 교수 3명과 약령시 주변에서 한방삼계탕, 전복약계탕, 약방김밥 등을 파는 음식점 주인 10명, 요리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한약재를 활용한 특색 있는 요리를 개발해 관광 상품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한편 약선 개념의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약령시보존회의 지원을 받아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약선음식 토론방’과 강좌 등을 개최한다. 회원 식당에 전문적인 지식 및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