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銀, 대가야축제에 다문화가족 초청

대구은행이 ‘2010 대가야 체험축제’에 다문화가족과 복지시설의 어린이 등 200여 명을 초대하는 ‘문화나눔’ 행사를 열었다. 대구은행은 10일 하춘수 은행장이 경북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앞에서 이들을 맞이한 뒤 참가한 다문화가족과 아동들에게 모자 등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 용사체험구역, 역사게임구역, 유물체험구역 등을 관람한 뒤 인근 딸기농장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평소 은행 일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은 축제 행사장의 이동점포인 대구은행 모바일뱅크에서 ‘은행 체험’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은행이 올해 처음 선정한 ‘제1기 대학생 홍보대사’ 20명도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 이사벨 에이소리아노 씨(33·여)는 “9세짜리 쌍둥이 아들과 함께 갔는데 아주 재미있었다”면서 “아이들도 대가야의 다양한 문화와 프로그램을 접하고 ‘신기하다’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