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산천어축제 경제유발효과 533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3일 03시 00분


2009년보다 177억 늘어… 1인당 평균 4만1356원 지출

올해 1월 열린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533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은 강원발전연구원이 2010년 산천어축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해 356억 원보다 177억 원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또 고용 유발 효과 1045명, 소득 유발 효과는 106억 원으로 산출됐다. 산천어축제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4만1356원으로 당일일 경우 2만9999원, 1박 2일 5만2422원, 2박 3일 6만3211원, 3박 4일 9만3452원으로 집계됐다.

또 강원발전연구원이 축제기간 중 방문한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재방문 추이가 2007년 28.3%, 2008년 45.9%, 2009년 49.4%, 2010년 60.2%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제 참여 목적에서는 ‘가족,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7.9%로 가장 많았다. ‘축제, 이벤트 구경을 위해서’(13.5%)가 뒤를 이었다.

숙박지역에 관한 조사에서 화천 체류자는 20대 6.3%, 30대 18%, 40대 26.8%, 50대 11.1%로 낮아 체류 방문객 대부분이 춘천시에서 숙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의 규모와 효과가 매년 커지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 자료를 토대로 산천어축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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