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열린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533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은 강원발전연구원이 2010년 산천어축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해 356억 원보다 177억 원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또 고용 유발 효과 1045명, 소득 유발 효과는 106억 원으로 산출됐다. 산천어축제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4만1356원으로 당일일 경우 2만9999원, 1박 2일 5만2422원, 2박 3일 6만3211원, 3박 4일 9만3452원으로 집계됐다.
또 강원발전연구원이 축제기간 중 방문한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재방문 추이가 2007년 28.3%, 2008년 45.9%, 2009년 49.4%, 2010년 60.2%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제 참여 목적에서는 ‘가족,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7.9%로 가장 많았다. ‘축제, 이벤트 구경을 위해서’(13.5%)가 뒤를 이었다.
숙박지역에 관한 조사에서 화천 체류자는 20대 6.3%, 30대 18%, 40대 26.8%, 50대 11.1%로 낮아 체류 방문객 대부분이 춘천시에서 숙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의 규모와 효과가 매년 커지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 자료를 토대로 산천어축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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