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국 최초 비행사 안창남 선생 8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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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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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주서 행사

‘떴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내려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한반도 하늘을 날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비행사 안창남 선생(1901∼1930·사진)의 80주기를 맞아 충북 청주에서 선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안창남기념사업회(회장 박정규)는 선생의 서거일인 2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 80주기 행사를 연다.

안 선생은 1901년 3월 19일 서울에서 태어나 1920년 8월 일본 도쿄 오쿠리비행학교에 입학했다. 그해 11월 졸업하고 이듬해 5월 비행사 시험에 합격했다. 1922년 12월 10일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간이비행장에서 5만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금강호’를 타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반도 상공을 날았다. 1930년 4월 2일 중국 산시(山西) 성 타이위안(太原) 시에서 비행훈련 교육을 하다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 200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010-5461-1945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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