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서 함께 생활… 공동체 의식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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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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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꽃동네大신입생들
전원 기숙사 생활 눈길

국내 유일의 사회복지특성화대학인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가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하는 레지덴셜 칼리지를 운영한다. 사진 제공 꽃동네대
국내 유일의 사회복지특성화대학인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가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하는 레지덴셜 칼리지를 운영한다. 사진 제공 꽃동네대

“학과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워요.”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인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총장 이원우). 이 대학에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사회복지학과 80명과 간호학과 40명 등 모두 120명이다. 이들은 꽃동네대가 올해부터 도입한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제도에 따라 전원이 교내 기숙사(생활관)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공동체 생활을 통해 리더십을 키우고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기본 소양을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연중 8차례 각종 특강이 이뤄진다. 또 각종 심리검사가 실시되고, 개인·집단 상담을 통한 자기이해 및 대인관계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한 ‘평생 책임지도 교수제’(교수 한 사람이 신입생 7, 8명을 맡아 취업 때까지 책임지고 지도하는 제도)를 강화한 교수와 학생 간 ‘멘터링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1학년 때부터 진로검사 및 학습방법교육을 통해 취업준비를 돕고 졸업 후에도 취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를 하는 것이다.

방과 후에는 영어, 컴퓨터, 운동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어는 ‘쓰기’와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 원어민 교수 일대일 오프라인 수업이 매주 두 차례 열린다. 사무자동화(OA)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과 요가 프로그램 강좌도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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