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뽕잎-오디 이용 기능성 소금 개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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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목포대와 용역계약

전남 장성군이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이용해 기능성 소금 개발에 나섰다. 장성군은 뽕잎과 오디를 이용한 ‘황토가공 소금’ 기술 표준화를 위해 목포대와 최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목포대는 11월까지 뽕잎과 오디를 이용한 황토소금 제조방법 개발, 가공된 황토소금의 기능성 조사 등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연구가 완료되면 제조방법 특허출원을 마치고 농업인과 소금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다. 장성에서는 북이면, 북하면 등지서 오디 재배가 매년 늘어 올해 재배면적이 60ha(약 18만1500평)에 이르고 있다. 오디와 뽕잎에는 혈압강하 성분과 고혈압 억제 물질인 ‘루틴’이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인기다.

장성군은 오디와 뽕잎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가공표준 매뉴얼 작성을 통한 2차 가공상품 생산으로 고부가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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