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강진군 인구 43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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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명 늘어 4만1164명… 출산율 전국 1위 달성

전남 강진군은 인구가 1967년 12만 명에서 2000년대 들어 4만 명 선까지 떨어졌다. 강진군 인구는 2002년 이전까지 한 해 4000여 명이 줄어드는 등 8%대 감소율을 보이다 그 폭이 다소 줄기 시작했다. 줄기만 하던 강진군 인구가 43년 만인 지난해를 기점으로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강진군 인구는 4만1164명으로 2008년보다 11명 늘었다.

강진군은 민선 4기 군정 구호를 ‘인구감소 해결, 그 꿈의 기록에 도전합니다’로 정하고 교육 인프라 구축, 공격적인 투자 유치, 스포츠 마케팅, 주민 소득 배가운동 등을 시행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출산율 전국 1위 달성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과 귀농인구 증가, 고교 명문화사업 등으로 교육을 위한 전입 인구도 생겼다.

결혼이민자 가정 정착지원금 지원, 도시민 이주 시 빈집 보수 및 도배비용 지원,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전원마을 조성 등도 인구 늘리기에 도움이 됐다. 송기훈 강진군 조직관리팀장은 “인구 늘리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군세(郡勢) 확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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