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大 IT융합산업 빌딩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개설

대구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생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설립하기로 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지역에 개설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지식경제부로부터 받았다. 정원 20명 규모에 2실 1팀으로 운영되는 이 진흥원은 로봇 관련 정책과 연구기획 및 법제도 개선, 로봇 융합포럼 운영 및 국제협력 사업 추진, 시제품 제작지원 및 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진흥원은 설립위원회 발족과 창립이사회 등을 거쳐 5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사무실은 경북대 캠퍼스에 있는 대구테크노파크 정보기술(IT)융합산업 빌딩에 마련된다. 진흥원이 문을 열면 실용로봇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역에 기계, 전자, IT, 디스플레이 등 로봇 관련 업체 3300여 곳이 있어 산업 연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로봇산업은 지역의 미래 신(新)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유망 분야”라며 “로봇산업진흥원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