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가덕도 해양복합 관광휴양지 밑그림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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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모 66개 작품 접수
내달 2일 당선작 발표

부산과 경남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의 시작 및 종착지인 가덕도가 세계적인 체류형 해양복합 관광 휴양지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가덕도 개발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마스터플랜에 대한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한 결과 국내 29개, 외국 37개 등 총 66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은 미국 10개, 이탈리아 6개, 프랑스 3개, 일본 2개, 캐나다 2개, 네덜란드 2개 작품이 참여했다. 당선작은 다음 달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작품에 대한 심사는 가덕도 개발에 대한 기본방향과 미래 발전성, 글로벌 창의성, 생태환경성,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이뤄진다. 1등 작품에는 시상금 2억 원과 마스터플랜 용역 시 우선협상권을 주고, 2등 작품에는 6000만 원, 3등 작품 2개팀에는 각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작 발표에 앞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미국 워싱턴대 앤 베르네르 무돈 교수와 이상림 한국건축가협회장, 양병이 서울대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장인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 등은 26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의 발전과 가덕도의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연다. 부산시는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 일원 22.52km²(약 680만 평)를 대상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 레저 중심의 미래형 고품격 해양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포츠, 숙박, 의료, 오락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동북아 교역의 관문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 신항만,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배후 주거기능은 물론이고 국제업무 기능도 도입할 방침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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