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亞대회 경기장 용지 보상 속도 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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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십정-선학 경기장 보상협의 내달 시작”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아시아경기대회 6개 신설 경기장 중 가장 늦게 추진되는 십정, 선학 경기장 용지의 보상협의를 이르면 내달부터 시작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까지 아시아 경기장 관련 용지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용지 보상과 관련해 현재 서구 주경기장, 남동경기장, 계양경기장, 강화경기장의 토지보상 협의가 82.8% 진행됐다. 시는 현재 이들 4곳에 대해 토지주 및 건물주 등을 상대로 개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상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십정경기장과 선학경기장에 대해서는 3월까지 지장물 조사를 마치고 보상계획에 대한 공람·공고를 거쳐 보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2008년 12월부터 진행된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용지 보상 면적은 205만2000m²(약 62만1818평)로 보상비는 약 7000억 원 규모다.

시는 각 경기장과 선수촌 등의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경기장은 올해까지 보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2011년 상반기까지 보상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현재 개막식과 폐회식, 육상경기가 치러지는 서구 주경기장 토지보상은 총 보상비 1745억 원 중 1185억 원(74.2%), 남동경기장(럭비, 농구)은 1061억 원 중 909억 원(92.4%), 계양경기장(양궁, 배드민턴)은 1039억 원 중 842억 원(86.0%), 강화경기장(BMX, 태권도)은 177억 원 중 143억 원(89.6%)이 각각 이뤄졌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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