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즐길거리는 크게 3가지 테마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둘러볼 수 있는 과학관광, 또 하나는 우암(송시열)사적공원 등을 둘러보는 문화관광, 그리고 장태산자연휴양림과 동물원인 오월드, 한밭수목원 등이 연계된 자연관광이다. 승용차나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무엇을 타도 거리가 가까워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다. 대전역 앞에 있는 시티투어를 이용해도 좋다.》
◇과학관광의 메카를 찾아서
△엑스포과학공원=1993년 대전 엑스포 행사 이후 첨단기술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존치시킨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다. 최첨단 아이맥스 영상관, 입체영상관, 시뮬레이터 탑승 등은 입체적이고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입장료 무료, 개별관 유료. 042-866-5143, www.expopark.co.kr
△국립중앙과학관=‘자연과 인간과 과학의 조화’라는 주제 아래 1990년 개관했다. 16만5290m²(약 5만 평)의 대지 위에 1층 과학예술관, 2층 기초과학과 산업기술 첨단기술관, 3층은 자연사와 과학기술 분야 전시품이 있다. 옥외 자기부상열차, 생물탐구관, 자연학습원과 함께 체험형 전시품이 있다. 입장료 1000원, 청소년 500원. 042-601-7894, www.science.go.kr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1988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2층짜리 기와지붕의 현대식 건물이다. 제1전시실 주화역사관, 제2전시실 지폐역사관, 제3전시실 위조방지홍보관, 제4전시실 특수제품관 등으로 구성됐다. 수표 우표 상품권 주민등록증 여권 등 보안제품도 전시돼 있다. 관람 무료. 042-870-1000, museum.komsco.com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공우주과학기술 영역의 새로운 탐구, 기술 선도, 개발 및 보급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다목적 실용위성 3호와 전천후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5호 등을 개발 중이다. 미래우주산업 및 우주과학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는 현장이다. 관람 무료. 042-860-2114, www.kari.re.kr
◇자연관광, 생명이 숨쉬는 도시
△한밭수목원=조성면적 38만7000m²(약 11만7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도심 인공수목원이다. 감각정원과 명상의 숲, 습지원, 생태숲, 관목원, 무궁화동산 등과 함께 남문광장, 산책로, 연못, 운동시설이 있다. 서구 둔산동 도심에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042-472-4972
△장태산 휴양림=대전8경 중 하나로 ‘숲 체험 스카이웨이’가 명물.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높이 12m, 길이 116m의 환상적인 생태 숲 체험 통로가 펼쳐져 있다. 산 정상에는 형제바위와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이 있으며 호수도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일품. 휴양림 내 통나무집은 가족 휴양처로도 좋다. 042-585-8061
△만인산 자연휴양림=야영, 피크닉, 삼림욕, 체력단련 등을 할 수 있는 종합휴양지. 인근에 대전시가 운영하는 푸른학습원도 있다. 브리지형 공중탐방로를 따라 산책길을 걷다 보면 골짜기와 맑은 물, 울창한 활엽수림을 만날 수 있다. 042-280-5566
◇문화관광, 선비의 향취 물씬
△우암사적공원=계족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시대 명유 우암 송시열(1607∼1689)이 학문을 닦던 곳이다. 여러 건물을 복원해 사적공원으로 조성했다. 남간정사에서는 한국 고유의 가옥과 정원을 엿볼 수 있다. 기국정, 송자대전판 등은 중요 문화재다. 042-673-9286
△동춘당=보물 제209호로 조선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예학의 대가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이 1643년 건립한 것으로 선비, 문인들이 강학하던 곳이다. 대덕구 송촌동에 있으며 주변에 맛집도 많다. 042-608-6591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시립미술관은 도심인 만년동에 있으며 각종 기획전시와 문화행사가 수시로 열린다. 042-602-3200. 이응노미술관은 아담한 흰색 건물로 주위의 소나무, 대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외관을 뽐낸다. 고암 선생의 작품이 상설 전시돼 있어 그의 삶과 예술을 항상 만날 수 있다. 042-602-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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