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탈레반 의심 밀입국자 ‘신분세탁’ 확인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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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요원으로 의심되는 파키스탄인의 밀입국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외사국은 이 용의자가 3년 전 자신의 사망증명서까지 제출하며 ‘신분 바꿔치기’를 한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2003년 8월 입국한 파키스탄 출신 A 씨(31)가 2008년 7월까지 한국과 파키스탄을 17차례나 오가는 과정에서 친형(36) 이름으로 정식으로 발부받은 여권에 자신의 사진을 붙인 이른바 ‘위명(僞名)여권’을 사용한 사실을 적발해 A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본보 20일자 A12면 참조
▶ “탈레반” 자처 파키스탄인, 5년새 17차례 불법 입출국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A 씨는 2007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밀입국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A 씨가 2001년 9월 자신의 여권으로 처음 입국해 이듬해 비자가 만료됐는데도 불법 체류를 하다 2003년 6월 강제 추방당한 적이 있어 당시 위명여권 사용 여부를 추궁당했다. 하지만 A 씨는 파키스탄 정부가 발행한 자신의 사망증명서를 제출하며 자신을 형으로 둔갑시켜 무혐의로 풀려났다.

■ 중앙대 ‘제3캠퍼스’ 검단신도시로 확정
중앙대가 추진 중인 제3캠퍼스의 건립 터가 인천 검단신도시로 확정됐다. 중앙대는 22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서울캠퍼스에서 박범훈 총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 제2지구에 인천캠퍼스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캠퍼스는 66만 m²(약 20만 평) 규모로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대학과 대학병원 등 교직원과 연구원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퍼스를 짓고 인천시의 검단신도시 ‘6개 구역 특화계획’에 따라 국제 상업업무 복합단지와 복합행정 콤플렉스, 친환경 에너지타운, 아시아경기 체육공원 등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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