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은 9일 내부 인사에서 김지연 검사(34·사법시험 42회·왼쪽)를 공안부에, 허수진 검사(36·사법시험 44회)를 강력부에 각각 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사에서 외사부에 여검사가 배치된 적은 있지만 공안부와 강력부에 여검사를 배치한 것은 부산지검에서 처음이다.
두 부서는 주로 남성 검사들이 활동했으나 최근 여검사 임용이 늘어나고 꼼꼼한 업무처리가 필요해 문호를 개방했다. 현재 부산지검 검사 76명 가운데 여성검사는 26%인 20명. 검찰은 “대공, 선거, 학원, 노동 사건을 처리하는 공안부와 마약, 조직범죄를 다루는 강력부는 부서 성격상 주말과 야간 근무가 잦지만 능력과 적성에 맞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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