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의료복합단지에 외국기업 첫 입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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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액세스바이오사 MOU

대구 동구 신서동에 조성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외국 투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벤처기업인 액세스바이오사가 입주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액세스바이오사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R&D) 시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는 면역진단기, 신속유전자 검사, 초고감도 의료진단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의료전문기업. 세계 50개국에 말라리아 등 질병 진단 키트와 검사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등에도 전염병 진단 시약을 납품하는 등 의료진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액세스바이오사는 한국 자회사를 설립해 2012년까지 대구테크노파크 산하 대구융합연구개발센터에 30억 원을 들여 초고감도 진단장비 개발 및 상용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기반시설이 갖춰지는 2012년부터 이곳에 제1공장을 지어 첨단 진단장비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핵심 연구인력 3명을 미국 본사에서 파견하고 나머지 100명은 한국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기획팀 김동우 마케팅담당은 “액세스바이오사가 갖춘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기술력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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