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도시철도 2호선 주민의견 수렴후 내년초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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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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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상고가 방식으로 건설될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계획에 대해 시민의견 수렴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12일 “‘광주도시철도 10개년 기본계획’과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 등을 도시철도건설본부 인터넷사이트(subway.gjcity.net)에 다음 달 1일까지 공개하고 주민의견을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19일 서구(오후 3시)를 시작으로 △광산구(20일 오전 10시) △북구(〃 오후 3시) △남구(21일 오전 10시) △동구(〃 오후 3시) 구청 회의실에서 잇따라 주민설명회를 열어 건설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로 했다.

공람 내용에 따르면 2호선 기본계획은 길이가 27.4km에서 42.51km로 늘었다. 주요 정거장도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국철)∼광천터미널∼기아자동차 광주공장∼시청에서 광주역에서 북구 전남대를 돌아 일곡지구와 광산구 첨단산단과 수완 및 운남 택지지구까지 포괄하는 쪽으로 변경됐다. 정거장은 모두 44곳으로 이 가운데 운천 남광주 광주역 효천역(국철) 등 4곳에 환승역이 설치된다.

시는 의견수렴을 거쳐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해 내년 초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2년. 사업비 규모는 모두 1조9062억 원이다. 2호선 건설과 관련한 자료공개 및 시민 의견은 인터넷(lyh7575@korea.kr) 및 도시철도건설본부(062-613-6544), 구청 도시계획 부서에서도 접수한다.

강왕기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2호선은 광산구 첨단산단 수완지구 등 ‘다핵분산형’ 도시발전 추세를 반영해 결정된 것”이라며 “지역간 균형 개발과 역세권 개발, 교통 소외지역 해소 등 기대효과가 큰 만큼 다양한 의견을 내달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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