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5급 사무관 승진, 필기서 심사제로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6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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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교육청 “승진시험에 업무소홀 예방”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의 5급 사무관 승진 임용방식이 필기시험에서 심사제로 바뀐다. 경북도교육청은 5일 “교육행정직은 2012년 1월 인사부터 시험과 심사로 50%씩 선발하며 시설직과 사서직, 보건직, 전산직은 내년 1월부터 모두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무관 승진을 준비하는 6급 직원을 대상으로 수차례 공청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필기시험 외에 심사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한 이유는 승진시험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균 5년 이상 승진시험 준비를 하느라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업무가 많은 부서를 기피하는 현상이 뿌리 깊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심사승진제 도입으로 고유 업무를 열심히 하는 직원이 승진할 수 있도록 객관적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6급 교육행정직은 468명으로 이 가운데 70%가량이 승진 준비를 할 수 있는 연차에 해당된다. 이에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사무관 승진 임용방식을 100% 심사제로 전환해 올해 7월 인사 때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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