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해 中企‘태양광+LED’ 가로등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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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2년 연구 끝에 태양광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접목한 실외 가로등을 개발했다. 경남 김해시 한림면 ㈜선에너지LED는 최근 특허청에서 ‘방열 및 조도기능이 향상된 LED 가로등 기술’과 관련해 특허 2건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로등 기술은 태양에서 얻은 빛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다른 전기 공급 없이 1년 내내 가로등을 밝힐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4, 5일간 흐린 날씨가 계속되더라도 불을 밝히는 데 문제가 없다.

일반 가로등에 비해 초기 설치비가 비싸지만 전기료가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 부산 사하구 승학초등학교, 부산 남구 용호동 SK뷰 아파트, 경남 밀양시, 전남 함평군 일부 지역에 이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이광선 선에너지LED 사장은 “LED 문제로 꼽혔던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고 빛 밝기를 크게 향상시켰다”며 “10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LED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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