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건희 前회장 성탄절 사면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내주 청와대에 탄원서 제출
강원 국회의원協도 사면 건의

재계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9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성탄절을 앞두고 다음 주 중 이 전 회장을 포함한 기업인 사면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상의가 중심이 돼 사면 건의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또 강원도 국회의원 협의회 소속 여야 의원 8명은 이날 이귀남 법무부 장관에게 “세 번째 도전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사면복권 문제가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해 달라”는 내용의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유치위원장인 김진선 강원지사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두산중공업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재계 관계 인사들이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촉구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