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달라도 다함께/노래로 하나 되는 ‘다문화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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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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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그런트 송 페스티벌’ 13일 창원서 본선
이주노동자-유학생 등 22팀 노래실력 겨뤄

지난달 22일 경남 창원시 팔용동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이주민가요축제 부산 영남지역 예선에서 출연자들이 노래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남이주민센터
지난달 22일 경남 창원시 팔용동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이주민가요축제 부산 영남지역 예선에서 출연자들이 노래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남이주민센터
“다양한 얼굴로 살아가는 이주민들이 대중가요 축제를 통해 한국 사회와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사단법인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대표는 6일 “이주민가요축제가 국경과 인종을 넘어 다문화 화합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민가요축제란 13일 오후 3시 경남 창원시 늘푸른전당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 ‘마이그런트 송 페스티벌 2009’를 말한다. 경남이주민센터와 마산MBC가 따로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준비 중이다.

이 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예선을 마련해 본선 진출 22개팀(개인 16명, 그룹 6팀)을 뽑았다. 예선에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유학생, 국내 거주 외국인이 두루 참가했다. 서울 인천 예선에서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중국 동포악단과 필리핀과 미얀마 출신 아마추어 가수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부산 영남 예선에선 필리핀 국적 마릴린 헤차노프 씨(45)와 네팔 출신 브레시 바하두르 샤히 씨(36) 등 개인 및 그룹 7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은 본국에서 아마추어 가수로 활동한 사람은 물론이고 전남대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생, 다국적 록밴드 등 다양하다.

본선에서는 힙합그룹 ‘훌라당’과 롯데 엔터테인먼트 러시아 무용단 마술팀 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기성 대중가요나 창작곡으로 실력을 겨룬다. 창작곡에는 가산점이 있다.

대상에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과 특별상 각 50만 원이 주어진다. 부상도 푸짐하다. 경남도와 창원시, 외국인 이주·노동운동협의회가 후원하고 경남에너지㈜, S&T중공업, 농협경남본부, 동양특수금속㈜ 등이 협찬한다. 경남이주민센터 부설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 정문순 정책기획팀장은 “이번 행사가 이주민들에게 대중문화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 아니라 이주민과의 화합을 통해 다문화 사회를 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이 행사를 해마다 열기로 했다. 055-277-8779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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