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계양구 용종동에 국제어학관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일 03시 00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30억원 들여 내년 초 첫삽

인천 계양구에 다양한 연령층이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국제어학관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계양구 용종동 51-1 일대 1619m²(약 490평) 터(계양구 소유)에 총사업비 30억81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국제어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어학관 건립은 계양구가 제안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예산 확보와 지역 교육청과의 협의 등으로 1년여간 끌어왔다. 하지만 시는 최근 지방재정투융자심사에서 국제어학관 건립사업에 대한 예산 배정을 확정받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국제어학관에서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와 일본어 등 각국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강의 시간과 강사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영어 프리미어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어 듣기와 말하기, 쓰기 등 실전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외국어 도서를 확보해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외국어 교육을 하기로 했다. 한편 계양구는 어학관 이용 비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 어학원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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