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교통공사 ‘사내 기네스’ 훈훈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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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15바퀴 무사고 운전… 고객의 소리 칭찬 16번…

‘헌혈 195회, 지구 15바퀴 무사고 운전, 15년간 20만 km 운행한 자가용….’ 최근 부산지하철 운영 주체인 부산교통공사가 실시한 ‘제3회 사내 기네스대회’의 진기록들이다. 이 대회는 부산교통공사가 ‘펀(fun)경영’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열고 있는 이벤트.

올해 대회는 10월 초부터 25일까지 업무, 이색기록, 도전 등 3개 분야에 걸쳐 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이 중 17명이 20개 종목에서 사내 최고로 선정됐다. 업무분야에서는 노포승무소에 근무하는 하영조 기관사(54)가 10월 말 현재 지구 둘레 15바퀴에 해당하는 60만1359km의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하철 2호선 부암역 전유석 씨(41)는 민원 관리시스템인 ‘고객의 소리’에 16번 칭찬의 글이 올랐다.

이색기록 분야에서는 노포차량사업소 서정억 씨(41)가 주행거리 20만 km를 넘는 1995년도 등록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자동차 오래타기에서 최고로 선정됐다.

공사 측은 이들 기록을 대상으로 전 직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금까지 195회 헌혈을 한 2호선 덕천역 직원 유창헌 씨(37)를 ‘최고 스타 직원’으로 뽑았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내년에는 가칭 ‘부산교통공사 골든벨’ 행사를 마련해 직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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