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감포항에 바닷물을 끌어오는 파이프라인이 설치된다. 이곳에 밀집해 있는 100여 곳의 횟집 수족관에 양질의 바닷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경주시는 10일 “횟집 상가용 공동배관 시설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동배관은 감포읍 송대말 등대쪽에서 감포항 사이에 길이 2000m, 직경 30cm 파이프 6개를 바다 쪽으로 뽑아내고 육지에는 길이 2500m, 직경 20cm 파이프 3개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 파이프를 통해 바닷물을 끌어와 횟집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횟집마다 길이가 다른 바닷물 유입 배관을 따로 설치해 놓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바닷물을 일정하게 공급하면 싱싱한 활어를 유통하는 데 도움이 되고 감포항도 훨씬 깔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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