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4% 감축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6일 03시 00분


녹색성장委 2020년까지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방안은 정부가 마련한 세 가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2년까지 주택의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50%로 줄이고 혼잡통행료 징수지역 확대 등을 통해 2020년까지 교통 부문에서 온실가스를 33∼37%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본보 10월 28일자 A6면 참조
녹색委 “온실가스 2020년 30%감축” 결정… 정부 내서도 논란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6차 회의를 열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방안’ 등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녹색위는 이날 회의에서 기존에 내놓은 세 가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계획 가운데 목표치가 가장 낮은 1안(2005년 대비 2020년까지 8% 증가)은 폐기하고 2안(배출량 동결)과 3안(4% 감축)을 놓고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선 3안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감축 목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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