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옹진군 꽃게 직거래 장터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평년 2배 이상 잡혀… 20~30% 싼 경매가 거래

올가을 연평도, 대청도 일대에서 꽃게가 많이 잡혀 어획량이 평년의 2배 이상 웃돌고 있다. 어민들이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천 옹진군이 꽃게와 섬 특산물을 특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다음 달 2∼4일 마련한다. 장터는 옹진군청 정문 앞 ‘파도광장’이다.

꽃게는 수협 공판장의 당일 경매가로 거래되기 때문에 소매가보다 20∼30% 이상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옹진지역 섬 쌀인 ‘바다미’와 자월도의 수수, 소연평도의 백색 고구마, 백령도의 6년근 인삼 등 농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또 고춧가루, 버섯, 오가피, 돼지고기와 농축산 가공품인 쑥 진액, 다시마 젤리, 다시마 차, 까나리 액젓 등도 선보인다.

수산물의 경우 대청도에서 잡히는 홍어와 우럭, 영흥도의 바지락과 굴, 장봉도 김, 소청도의 홍합, 백령도의 다시마 등이다. 이들 모두 옹진 섬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로 값도 싸지만 싱싱한 게 특징.

옹진군이 운영하는 사이버 쇼핑몰인 ‘옹진장터’(www.ongjinmall.co.kr)에서도 섬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이 사이버장터에서 꽃게가 1박스(10kg)에 7만5000원에 판매됐다. 시중가 12만 원보다 저렴해 총 265박스가 주문됐다. 032-899-3224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