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세계도시축전 80일간 400만명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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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폐막… “성공적 행사” 평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25일 폐막돼 8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8월 7일 개막된 도시축전은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도 불구하고 주 행사장에만 400만 명에 가까운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축전은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라는 주제로 80일 동안 25개 전시행사, 22개 콘퍼런스, 24개 이벤트 등 모두 71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 행사장에는 세계도시관, 로봇사이언스미래관, 녹색성장관, 세계 문화의 거리 등이 들어서 미래도시의 모습과 세계의 다양한 문화,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도시축전 기간에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아태도시정상회의(APCS)에서 “미래의 리더 도시는 아시아의 항구도시가 될 것이고, 전 세계가 송도의 프로젝트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언론들도 도시축전을 계기로 송도국제도시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 CNN은 19∼23일 송도에서 전 세계에 방송된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Eye On South Korea)’를 통해 미래형 계획도시로 발전하는 송도국제도시를 소개했다. 이에 앞서 4일에는 미국 ABC가 인천과 도시축전을 취재했고 프랑스 르몽드, 일본 NHK 등 해외 주요 언론도 인천의 발전상을 소개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인천시는 도시축전을 계기로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축전의 성공적인 개최가 G20 정상회의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의 폐막은 인천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인천은 세계명품도시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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