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색다른 울림… 두배의 감동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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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소리연구회(대표 현행복)가 주관하는 ‘2009 우도동굴음악회’가 17일 오후 3시 제주 제주시 우도면 ‘고래콧구멍’ 동굴에서 펼쳐진다. 동굴음악회는 음향확대 장치 등을 설치하지 않은 채 동굴의 울림만으로 청중에게 소리를 선사하는 이색 무대.

동굴소리음악회는 1997년 우도에서 처음 열린 뒤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강원도 석회암동굴, 제주의 만장굴에서 각각 두 번씩 열린 것을 제외하면 우도에서 열 번째. 동굴음악회가 열리는 동굴은 썰물 때에만 바닥이 드러나는 해식동굴로 우도 천진항에서 30분가량 걸린다.

올해 동굴음악회는 ‘가고파 김동진 예술가곡과 우도동굴의 만남’을 주제로 문을 연다. ‘봄이 오면’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진달래꽃’ ‘못잊어’ 등의 가곡을 독창과 합창, 기악독주로 선사한다. 테너 현행복 팽재유 홍승현, 소프라노 김정희, 색소폰 현충헌 씨와 C&C앙상블, 제주챔버코랄 등이 참여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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