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올 하반기 서울서 재산세 많이 내는 기업은?

  • 입력 2009년 9월 15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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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18억 1위… 호텔롯데-롯데쇼핑-KT 順

올해 하반기 서울시 재산세는 어느 기업이 가장 많이 낼까. 서울시는 서울시 소재 주택 및 토지 소유자가 납부해야 할 9월분 재산세 1조8749억 원에 대한 세금고지서 298만5000건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인별 토지분 재산세 납부 순위에서는 118억1600만 원을 내야 하는 한국전력공사(종로구 옥인동)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텔롯데(118억900만 원·송파구 잠실동), 롯데쇼핑(106억4200만 원·중구 소공동), KT(86억1700만 원·종로구 세종로), 삼성생명보험(84억6600만 원·중구 태평로2가)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25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1157억 원), 송파구(963억 원) 순이었다. 가장 적게 내는 구는 도봉구(135억 원), 강북구(142억 원) 순으로 최고 자치구와 최저 자치구 간 격차는 최대 16.7배(2118억 원)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재산세 공동과세로 25개 자치구에 균등분배하게 되면 이 격차는 5.3배까지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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