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남해안시대]작지만 강한 名品 경남도립 남해대학

  • 입력 2009년 9월 15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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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합니다.”

‘작지만 강한 명품 대학’을 지향하는 경남도립 남해대학(총장 백중기)은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과 산학(産學) 및 관학(官學)협력을 통해 남해안시대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 ‘명품 대학’ 목표

이 대학 조현옥 행정지원과장은 “1회 졸업생을 배출한 1998년 이후 올해까지 12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취업난 속에 ‘취업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이유다. 높은 취업률과 함께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졸업생 사후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창원대, 중국 상하이 비즈니스대학과 3자 간 국제교류협약도 맺었다. 남해, 하동군과는 ‘지방공무원 특별 임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지역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기계 등 3개 회사와는 협약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과 산학 국제교류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국내의 SPP해양조선, 남일대 리조트 등과 산학협력체제도 갖췄다.

○ 맞춤형 인재 양성

이 대학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관광레저산업. 지리적인 이점에다 앞으로 팽창할 레저문화를 감안할 때 남해안이 세계적인 관광레저산업을 발전시킬 최적지 가운데 한 곳이기 때문. 중국, 일본과 가까워 관광레저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엄청나다.

남해대학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남해 특산물인 마늘 연구 사업과 국내 최고 수준인 제빵 제과 교수진을 활용해 건강과 체험, 기술 전수 등의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남해안시대에 적합한 학과 신설도 추진한다. 요트 디자인과 제작, 수리, 계류장 건설, 요트 선수와 지도자 양성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백 총장은 “실용적인 교육으로 남해안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현장에 강한 대학, 기업과 사회가 원하는 대학,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자라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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