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대생이 연대서 고대교수 수업 듣는다

  • 입력 2009년 9월 1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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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교 경영대 공동과목 개설

고려대와 연세대 경영대 올해 2학기에 학생 간 교차 수강이 가능한 공통 강의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연세대 엄영호 경영대 부학장은 “이번 학기부터 양교 경영대 수업에 공동 과목을 개설해 교수와 학생을 교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공통 강의는 고려대 6명, 연세대 7명 등 총 13명의 경영대 교수가 한 주씩 돌아가면서 특강 형태의 강의로 수업을 책임지는 것. 공동 과목명은 ‘경영학의 최신 동향’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낮 12시 3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순서만 다를 뿐 양교에서 13명의 교수가 똑같이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두 학교 중 수강이 더 편한 학교에서 강의를 들으면 된다.

그동안 고려대 학생이 연세대에서, 연세대 학생이 고려대에서 각각 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는 식의 학점 교환은 이뤄져 왔으나 이와 같이 양 대학 교수들이 상대 학교를 오가며 공동과목을 진행하는 일은 처음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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