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마창대교 통행료 내년 12월까지 한시적 인하

  • 입력 2009년 8월 28일 06시 56분


평균 16.7% 내리기로

경남 마산시와 창원시를 잇는 마창대교 통행료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인하된다. 경남도는 “통행료 징수로 이 교량 건설비를 회수하고 있는 민간투자자인 ㈜마창대교와 협상을 벌여 요금을 평균 16.7% 내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차는 1200원에서 1000원, 소형차는 2400원에서 2000원, 중형차는 3000원에서 2500원, 대형차는 3600원에서 3000원, 특대형 차량은 48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경남도 박충규 민자행정담당은 “현재 진행 중인 마산 인곡삼거리∼현동나들목 공사가 끝나고 서부경남에서 2번 국도를 따라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말까지 요금을 내린 뒤 다시 ㈜마창대교와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금 인하로 하루 평균 1만1000대 수준인 마창대교 통행량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마창대교는 지난해 7월 개통됐지만 연결도로와 진입로가 미흡한 데다 통행료마저 비싸 이용 차량이 많지 않았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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