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검사에 30만원!

  • 입력 2009년 8월 28일 03시 00분


3차 의료기관선 각종 비용 추가

보건소에서 병원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 거점이 바뀌면서 검사비용과 진찰비 등 의료비 부담이 더 커졌다.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검사비용이 무료였지만, 일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신종 플루 의심환자로 구분되면 병원의 진료비 가산비율에 따라 전체 비용의 30∼50%를 본인이 내야 한다. 동네 의원 등 1차 진료기관에서는 1만2650원, 대학병원 등 3차 진료기관에서는 7만9530원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한 455개 거점병원 대부분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대다수 환자가 검사비용으로 약 8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면 100% 자비(自費)로 부담해야 한다. 의원 등 1차 진료기관에서는 의료수가 11만7250원에 진찰비 등까지 약 13만 원을, 종합병원 등 3차 진료기관에서는 의료수가 13만2550원에 각종 비용을 더해 20만∼30만 원을 내야 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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